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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7. 13:24

Camino de Santiago|| D24. Ep.54 기사단의 도시 폰페라다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Twenty Four Episode Fifty Four 2 0 1 6. 0 6. 2 6 The Iron Bridge 의사 라몬형의 "괜찮아 질거야" 라는 말 한마디가 마음의 짐을 덜어주었다.진찰실 문 앞까지 배웅해주는 라몬형과 힘이실린 악수를 하고 작별인사를 나눴다. "잘가! 부엔 카미노!" "그라시아스!" 여왕의 병원 (Hospital de la Reina) 이 다행이도 도심과 근접해 있어 알베르게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시설이 좋기로 소문난 알베르게 기아나 (Albergue Guiana).로비부터 호텔같은 분위기다.50유로짜리 2인실을 제외하곤 모두 7인실이란다. 방으로 올라가니 호텔처럼 푹신한 매트리스와 새것같이 깨끗한 침구가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다.배낭..

2016. 10. 5. 14:04

Camino de Santiago|| D24. Ep.53 치유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Twenty Four Episode Fifty Three 2 0 1 6. 0 6. 2 6 El doctor Gagamel 모든 선택에는 그 선택에 비례한 포기가 잇따른다.예상치 못했던 변수에 하루를 포기해야 했고,그에 따른 막대한 선택을 해야했다. 2016년 6월 26일. 자코비안 루트를 따라 산티아고를 향해 걸은지 24일이 되는 날이다.유난히 따스한 햇빛이 비추는 아침, 구름 한점없는 시퍼런 하늘, 그리고 그 아래로 펼쳐진 절경; 더럽게 아름답다.가방을 대충 꾸리고 숙소 1층에 있는 bar로 향했다. "택시 불러주세요" 어제부터 편리를 봐줬던 주인장 형에게 콜택시를 부탁했다.수화기 너머로 짧은 대화가 오가더니 오십분 뒤에 숙소앞으로 나오라는 형.체온계와 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