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les Marinières|물 마리니에르| 홍합찜



안녕하세요 밤비입니다.


한국엔 떡볶이와 김밥, 미국엔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있다면

프랑스엔 물 마리니에르 가 있습니다.


보통 패스트 푸드라고 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저품질 음식을 떠올리는데요, 프랑스는 요리가 생활의 절반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만큼 식문화가 발달 된 나라죠.

프랑스 패스트 푸드 3대장은 물 프리테 (홍합찜과 감자튀김), 물 마리니에르 (양념된 홍합찜), 그리고 레드와인 이라고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그중 물 마리니에르는 조리가 빠르고 간편하며 재료비도 적게들어 제가 프랑스를 여행할 당시 돈이 부족해도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시켜먹을 수 있던 요리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인 조리방법은 선원들이 즐겨먹던 방식인, 홍합을 와인과 함께 캐스트 아이론에 넣고 졸이는 방법인데요

제가 요즘 담백한 맛에 꽂혀있어 코코넛 워터를 넣고 조리해 보았습니다.


재료.


양파 1/4

버터 (큰)한스푼

옵션:샬롯 세개

다진 마늘 (큰)한스푼

소금 찔금(저는 바이킹 솔트를 사용하였습니다), 후추 찔금

바질 찔금, 월계수잎 1장, 파슬리 반스푼

페퍼런치노 1개 (또는 반개-매울수도 있습니다)

코코넛 워터 1컵 반

홍합 4컵 (40개정도)

해비크림 또는 크림파스타용 소스 반컵(브랜드, 종류 무관합니다)

치즈 (아무 치즈나 사용하셔도 무관합니다. 전 스모크드 구다 치즈를 사용하였습니다)




급한 마음에 조리과정을 사진에 다 담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불에 가열한 후라이 팬에 버터 한스푼을 중간불에 녹이고 다진 양파와 마늘 그리고 파 뿌리부분을 볶아줍니다. (양파대신 샬롯을 넣으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양파가 투명해질 즈음 미리 깨끗히 세척해둔 홍합 4컵을 넣어주세요.

바로 코코넛 워터를 두루 부어 주시고 향신료(바질, 월계수잎)와 조미료(소금, 후추)를 넣엇 스푼으로 살짝 휘젓듯이 센불에 볶아줍니다.




저는 요즘 바이킹 솔트를 애용하는데요 바이킹 솔트는 느릅나무,오크나무, 밤 나무, 체리와 주니퍼베리라는 노간주나무의 열매를 바다소금과 함께 스모크 하여 만든 소금입니다.

나무향이 깊고 진하여 해산물이 들어가는 음식이나 피비린내가 많이나는 고기 (메추리나 양고기) 요리에 사용하면 알맞을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주니퍼베리가 미용에 좋다하여 화장품을 제조하는데도 쓰이고 있습니다





불을 중불로 줄여주시고 해비크림과 페퍼런치노 그리고 잘게 썰어놓은 치즈덩어리를 투척!

(저는 대만산 말린 홍고추를 사용하였습니다)

구다같은 점성이 없는 치즈를 사용하시면 소스와 따로 걷돌지 않도록 조리하는 내내 저어 주셔야 합니다.





프랑스에선 레몬 제스트를 가니쉬하지만 저는 쪽파와 파슬리 가루로 마무으리~


바게트 빵이나 사워도(Sour dough) 빵을 곁들여 소스에 찍어드시면 핵꿀맛입니다.




식재료가 남아 성경채와 느타리버섯 그리고 무를 넣고 홍합탕을 끓여보았습니다.



이상 밤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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