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Ep.16 다시 시작하는 여행.
Posted by BAMBI TRAVELS
현진이와 보냈던 12일동안의 여행이 끝이났다. 아침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홍익인간으로 내짐은 옴겨둔후 택시를 잡아 수완나품공항으로 향한다. 달리는 택시 창밖에 보이는 공항이 가까워질수록 시원섭섭한 마음이 더 커져갔다. 무언가 더 배려하고, 더 재밌고 더 알찬 여행을 시켜줄수있었을거 같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들고 혹시나 내 욕심때문에 너무 끌려만 다녀서 싫었던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옆에서 똑같이 창밖을 보고있던 현진이에게 물어본다, "여행 어땠어?" "좋았어," 라는 짤막한 대답에 괜히 제발을 저렸다. 눈을 피하며 다시 되물었다, "좋긴 뭐가 좋아 고생했지... 그래도 생각나는건 몇개있지? 꼬따오 좋았잖아" "응 좋았지," 라고 대답하는 현진이의 표정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다음에 엄마 아빠랑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