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Ep.26 치앙마이 밤길을 달리다
Posted by BAMBI TRAVELS
나이트바자에서 돌아와 뜨신물로 샤워를 하고 침대에 드러누워 에어컨님이 선사하신 찬 공기를 온몸으로 느껴보았다. 침대보위에 드리운 한기가 좋아 비비적거리다 하루종일 걸어다녀 아려오는 두 다리를 쭉 뻗어 무릎팍으로 전해오는 찌릿찌릿함을 인식했다. 잠시 잊고 있었던 피곤마져 왈콱 쏟아져 두 눈꺼풀 위에 들어앉았다. '내일은 뭐하지?'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가는 순간 잠이 확 깨버렸다. 여행책자며 블로그며 이곳저곳 뒤져보다 부아통(Bua Thong) 폭포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Sticky water fall이란 독특한 수식어가 붙어있고 리뷰를보니 평이좋다. 현석이가 발코니에서 담배를 한대 태울동안 같이 난간에 기대어 한적해진 길가를 내려다 보았다. 신발 밑창의 고무마져 녹이버릴듯이 달구어져있던 시멘트 바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