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6. 7. 31. 17:37

Camino de Santiago|| Ep.3 첫 도장, 그리고 카미노의 시작.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 밤비 행여나 나무가 내 머리위로 떨어져 프랑스의 외진 숲에서 압사로 뒈질까 걱정되어 앉아서 꼬박 밤을 지새웠다. "힝 추웡" 거리며 한참을 있다가, 새벽 5시즈음 옆에서 자기집 안방마냥 편히 자고있는 미쉬와 모니카를 깨워본다. 6시 20분즘에 생장으로 가는 첫 기차가 있다해서 어제 봐 두었던 기차역으로 향할 계획이다. 동도 트지않은 새벽에 짐을 싸느라 우여곡절이 많았다. 핸드폰으로 잠자리를 비춰보니... 이건 비박이 아니라 그냥.... 야박하다.... 기차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생각보다 가볍다. 카미노가 시작되었다는 기분때문일까,..

2016. 7. 30. 18:02

Camino de Santiago|| Ep.2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카미노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 밤비 히드로 공항을떠나 기내안에서 잡다한 생각에 빠져 창밖 구름만 실컷 구경했다. "벌써?" 란 생각이 들 정도로 6시간이 빨리 지나간듯하다.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비아릿츠(Biarritz) 공항에 랜딩, 날씨가 우중충한게 불길하다... 비아릿츠, 듣도보도 못한 프랑스 도시에 떨궈졌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어떻게 가는지, 비아릿츠에서 순례자길의 시작점인 생장 (Sain't Jean Pied de Port) 까지 어떻게 가는지조차 모른다. 무작정 사람들을 따라 출국장에 줄을섰다. 심사원은 눈도 안마주치고 내 여권에 입국도장을 찍어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