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 멋!맛!미!가 살이있는 사파 자유여행 |9박10일간 베트남 배낭여행|베트남|사파|

가파른 경사면에 자리잡은 사파 마을. 뚜벅이 여행자인 윗니와 나에게 날개를 달아 줄 오토바이를 렌트하기로 한다. 마을을 둘러보면 저렴하고 컨디션이 좋은 오토바이를 빌려주는 렌탈샵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많이 없고 오토바이를 반납할시 편의성을 고려해서 우리 숙소에서 스쿠터를 렌트하기로 했다. 하루 렌트와 반나절 렌트의 비용이 같다는 직원에게 미소와 애교를 날리며 흥정을 시도했지만 산 마을의 사람답게 기가 쎄다. 결국 눈치싸움에서 처절히 패배하고 꼬리를 내린다.길 컨디션이 그리 좋지않은 산악마을인지라 타이어 압력이 60~70% 정도로 맞추어져 있고, 한낮 스쿠터지만 그립감이 좋은 산악용 타이어가 탑제되어 있다. 1박2일동안 빡세게 돌아다닐걸 대비해 스쿠터의 상태를 체크하고 주유를 하러 주유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