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D10. Ep.23 구원의 손길
Posted by BAMBI TRAVELS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Ten Episode Twenty Three 2 0 1 6. 0 6. 1 2 Savior 카미노에서 처음으로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 머리가 무겁다. 방을 둘러보는데 부지런한 윗니는 벌써 짐을 다 싸서 나갈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엇....이게 아닌데...' 조용히 편지만 남겨두고 혼자 떠나려고 했는데... 침대에 걸터앉아 잠시 생각에 빠졌다. 어젯밤 분명 혼자 떠나겠다고 결심을 했었다. 알람도 새벽 5시에 맞춰두고 마음의 준비도 해뒀는데... 어쩔수없이 직접 내 결심을 얘기해야하나? 모르겠다. 가방을 챙겨서 휴게실로 향했다. 벤치에 앉아 조용히 나갈 준비를 하며 분주하게 혼자 아침준비를 하는 윗니를 지켜봤다. 눈이 마주치자 웃음짓는 그녀. 마음이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