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Ep.9 꼬따오 탐방기.
Posted by BAMBI TRAVELS
새벽 7시. 오늘은 어쩐일인지 현진이가 먼저 일어나서 나갈채비를 하고있었다. "아침 어떻게 할까?" 라는 현진이의 질문에 벽에 걸어두었던 바나나 (탁자위에 놓으니 개미가 꼬여서 창틀에 걸어두었다) 하나를 집어들고 조용히 방을 나섰다. '짤랑 짤랑' 바지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어 마트가는 느낌으로 동전을 흔들어대며 어제갔던 샌드위치샵으로 직행. 원래 배낭여행을 갈때마다 동전주머니를 항상 챙겼는데, 이번여행은 비자문제로 급하게 챙겨나오느라 까먹고 사촌형이 터키에서 사다준 코끼리 동전지갑을 미쳐 챙기지 못했다. 샌드위치샵은 오늘도 주인없이 손님을 맞이한다. 다른점이 있다면 선풍기가 홀로 탈탈거리며 돌아가고있었다. 자연스레 물 한잔을 따라마시고,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꺼내놓고 빵에 버터를 발라 토스터기에 투척! 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