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색다른 여행 방법. |베트남 여행팁|깟바&하롱베이|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밤비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진 하롱베이를 색다르게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르스트 지형이 하롱베이에만 유일하다고 잘못 알고 계시는데요, 카르스트 지형은 사실 베트남 전역에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흔하답니다. 카르스트란 말의 어원도 심지어 이탈리의 트리스테 지역에서 유래되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지형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중국 구이린에 있는 리장강 주위의 카르스트 지형이 더 멋진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롱베이가 광각받는 이유는 그만큼 관광업이 방문객 유도를 잘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근래에는 낙후된 시설, 불친절한 여행사, 바가지 요금, 무리한 관광업에 시달리는 자연경관과 청결도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의 비추를 받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실 '육지의 하롱베이'로 여겨지는 땀꼭 투어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하롱베이 여행을 비추 하느냐?

아닙니다.

다만 조금 다른 루트로 하롱베이를 여행해 보니 저는 정말 좋았다라고 평을 남기고 싶네요.


어떤 루트냐!?



바로 깟바 섬을 경유한 2박 3일 여행입니다. (날자는 알아서 조정하시면 되지만 최소 2박 3일.)

깟바 섬과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깟바 섬에서 출발하는 1일 투어 (10시간~)를 통해 하롱베이와 란하베이까지 모두 구경할 수 있는 루트 입니다.

먼저 깟바 섬에 대한 자랑을 조금 해보자면: 관광객이 몰리지 않아 덜 번잡하고, 더욱 저렴하고, 단체 관광 패키지가 아니기에 여유롭게 즐기며 여행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주위에 볼 것도 그리고 할 것도 많아 좀 더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롱베이를 "좋았던" 곳으로 기억할 수 있다는게 궁극의 어필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여행했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Day 1. 하노이 출발 → [버스이동 2시간] → 하이퐁 → [스피드 보트 2시간] → [깟바 섬선착장에서 여행자 거리 30분 이동]

| Day 2. 하롱베이&란하베이 데이 투어

| Day 3. 아침 9시 호텔 앞 픽업 →  [미니버스 타고 선착장 이동] [스피드 보트 2시간] →하이퐁 → [버스 4시간] → 닌빈


저는 하노이로 돌아가는 일정이 아니여서 닌빈으로 바로 이동했지만 하노이로 돌아가시는 분들은 하노이에서 깟바로 가는 Day 1 루트와 동일합니다 ( 깟바 → [버스 → 보트 → 버스] 하노이: 소요시간 4~5시간).


제가 했던 깟바 일일투어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침 7시 여행사 앞 집합 → [승합차 타고 섬 북쪽에 있는 선착장 20분 이동] → 배타고 수상가옥과 가두리 어장 구경 → 배타고 하롱베이 투어 → 란하 베이로 돌아와 카약 투어 (2시간) → 선상 위에서 즐기는 자유타임 (선상에서 다이빙을 해도 되고 바다 수영 가능) → 선상에서 즐기는 뷔페식 점심 (요리사가 배 위에서 직접 요리합니다) →  1시간 자유시간 (개인 해변, 카약, 수영, 선탠 ) →  도보로 몽키 아일랜드 답사 (정상에서 보는 해돋이가 하이라이트) → 배타고 깟바로 귀가.



하노이에서 버스타고 하이퐁으로~




버스 회사와 작은 해프닝이 있어서 사귀게 되었던 독일 여행객들!



다음날 아침 7시 데이 투어 신청했던 여행사 앞에 모여, 승합차타고 선착장에 도착!



배에 탑승!


선상 내 식당. 밥먹을때만 식당에 앉아 있었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계속 갑판 위에 있었어요. 



사진기는 역쉬 캐논~


다시 외쳐봐, 캐논~


깟바 섬 주변도 카르스트 지형이 널려있기에 하롱베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수상가옥과 그들이 가꾸는 가두리양식 어장 입니다.




여길 봐도 하롱베이, 저길봐도 하롱베이 같지만 여긴 란하베이!



카약을 배 뒤에 이렇게 메달고 다니다가 카약 투어 포인트에 도달하면 선상위에서 카약으로 바로 갈아탑니다.



곧장 2인 카약을 타고 카약 투어를 시작합니다.



동굴 여러개를 탐사하는데요, 이렇게 비좁고 천장이 낮은 곳도 통과해야 합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동굴을 지나 섬 안에 갇혀있는 비밀 바다가 하이라이트 였던거 같아요.



점심 시간을 갖기 전에 자유시간을 줘서 바다 수영도 하고~



꿀맛같은 점심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점심 시간후 자유시간이 또 한번 주어져서 카약을 타고 개인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쉽다 싶어서 개인적으로 카약 투어를 즐기고 난 후 몽키 아일랜드로 이동합니다.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뾰족하고 가파른 돌 산을 올라



정상위로 올라갑니다.



하루종일 열일 하신 가이드님과 함께



몽키 아일랜드는 이쁜 해변이 있어 물놀이 하기 좋게 생겼더라구요



실제로 원숭이가 많아요! 소지품 조심하셔야 합니다.



 모든 투어 일정을 마치고 깟바섬으로 돌아옵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저녁 6시에 돌아왔으니 11시간 정도 소요되더라구요.

이 모든게 단돈 US$20(2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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