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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6. 13:25

Building PC|| 밤비의 조립PC 분투기 Ep.1 부품 쇼핑

밤비의 조립PC 분투기Episode 1. 부품 쇼핑 안녕하세요 밤비 입니다.10년 썼던 맥북은 오래전 서거 하시고, (누나에게 물려받은) 9년 사용한 맥북 프로는 배터리가 팽창해서 본체와 떼어버리고 충전기도 줄이 끊어져서 10년 된 맥북용 충전기를 야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정말 쓸때까지 썼다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래서! 생애 처음으로 제 PC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pcpartpicker.com 에서 호환성을 체크하고 동시에 최저가를 확인한 후 요렇고롬 대충 리스트가 정리 되었습니다. (모니터는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라 리스트에 포함했구요.)아래 토탈을 보시면 모니터 가격을 제외해도 시가가 총 140만원이 넘어가네요. (캐나다 세금이 붙으면 160만원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

2017. 2. 23. 13:23

Camino de Madrid|| 카미노 데 산티아고 마드리드 루트 정보: 준비과정&마드리드 편.

카미노 데 산티아고 마드리드 루트 정보|준비과정 & 마드리드| 카미노 데 산티아고, 마드리드 루트 가이드 북 마드리드 루트는 외롭고, 외지고, 시설이 열악하다 하여 도전력이 강하거나 저처럼 아무계획 없는 순례자들이 무작정 발들이는 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슬프지만 이 모든 루머는 사실입니다. 제가 걸었던 2016년 7월에의 마드리드 루트는 프랑스 루트와 너무나도 비교 될 정도로 순례자들의 편의 시설이나 정보가 부족 한 곳이었습니다. 첫날 두시간 넘게 길을 헤메고 뭐라도 찾아야 겠다는 심정으로 구글을 검색해 본 결과 영어로 된 가이드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저에게는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었지만, 한국 순례객 분들에겐 스페인어도 벅찬데 영어로 된 정보를 다 이해하기엔 넘나 힘든 것. 제가 ..

2017. 2. 22. 11:11

1차|| 티스토리 초대장 14장 배포합니다. [완료]

완료 되었습니다.이웃 블로거 되신분들 축하드리구요마음 같아선 모든 분들에게 초대권을 드리고 싶네요.못 받으신 분들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죄송해요ㅜㅜ) 채택 되신 bombsdp님,최관원님,이성준님,김혜주님,안지선님,이선우님,윤종한님, 이미정님,moonscent님,송현정님,yomi님,임경란님,그라문님,최정민님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밤비입니다. 2017년부로 초대장 없이는 블로그 개설이 불가능 해졌다고 합니다. 티스토리 앱을 통해 TISTORY블로그 개설하는 방법이 막혀서인데요... 필요하실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제가 가지고있는 초대장 14장을 배포할까 합니다.(제가 보유하고 있는 초대장은 7장 이지만 여친님이 보유하고있는 +7장을 같이 배포합니다) 번거로울수도 있지만 정말 필요하신 분..

2017. 2. 5. 04:11

공지 2017.02.04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다들 한 해 별탈없이 마무리 하셨는지요. 2017년 2월의 캐나다는 눈이 유난히 많네요. 카미노 연재 후 출판 욕심을 내다가 여태 블로그에 접속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영문버전과 한글버전을 같이 준비하다 보니 손가는 부분이 많네요. 글이란게 고쳐도 고쳐도 돌아서서 다시 읽어보면 또 고쳐야 할 부분이 보이니 말이죠...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출판일은 하되, 카미노 후속편인 ​카미노 데 마드리드. "​마드리드 루트" 여행기를 연재하려 합니다. ​추가로, 여행기보단 정보글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제가 걸었던 카미노 데 산티아고​ 일정과, 루트, 그리고 제 주관적인 현지정보를 짧게나마 글로 담을 예정입니다. ​ ​ ​

2016. 11. 8. 03:48

Camino de Santiago|| D30. Ep.66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Thirty Episode Sixty Five 2 0 1 6. 0 7. 0 2 Santiago de Compostela ♬칠흑같이 어두운 알베르게 안, 윗니의 알람소리가 경쾌하게 울려퍼진다.항상 남들보다 먼저 울리는 그녀의 알람소리 그녀의 부지런함을 상징한다.여유를 갖자며 느긋하고 느릿한 삶을 추구했던 나와 달리, 바쁘고 역동적인 일상을 지내왔던 그녀.어쩌면 극과 극인 우리의 만남은 이곳 카미노가 아니였으면 절대 이루어 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마음과 서로에게 배려하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부족했더라면우린 서로 다른 카미노 길을 걷고있겠지. 아르주아를 떠나는 순례자들의 행렬에 합류하여 산티아고를 향한 마지막 40km를..

2016. 10. 27. 00:17

Camino de Santiago|| D29. Ep.65 열정이 가득한 카미노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Twenty Nine Episode Sixty Five 2 0 1 6. 0 7. 0 1 Cum Omnibus Passionis 시에스타를 고려해 씻지도 않고 광장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로 향했다.저녁해먹을 식재료와 내일 아침에 먹을 식량을 잔뜩사서 알베르게로 돌아왔다. 저녁시간까지 기다리기 힘들것 같다는 윗니는 군것질을 하고, 난 저녁요리를 구상했다. 샤워를 마치고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과는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인가보다.8년동안 자취하는 내내 밥해먹기 싫다고 그렇게 투정부리던 나 였는데윗니에게 맛있는 저녁을 해줄 생각에 아픈 무릎에 힘을 빡! 주고 주방에 섰다. 생각해보니 그렇다.내가 요리에 관심을 갖은 이유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었다.내 음..

2016. 10. 26. 16:00

Camino de Santiago|| D29. Ep.64 카미노에서 수감되다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Twenty Nine Episode Sixty Four 2 0 1 6. 0 7. 0 1 Imprisoned 새벽 3 시 반. 방광이 미칠듯이 조여와 무거운 몸을 일으켜세웠다.카미노를 걷다보니 하루에 물을 기본 4~5리터는 마시게 되어 땀 배출이 적은 날은 화장실을 자주가게 된다. 2층에있는 화장실을 가려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추울것을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열려는데 손잡이가 꿈적하질 않는다. 뭐...뭐지...? 열쇠를 넣고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를 확인한 후 손잡이를 아무리 돌려봐도 미동도 없다. 혹시라도 윗니가 깰까봐 소리없이 패닉에 빠졌다.마음을 가다듬고 손잡이를 아기 다루듯 조심스레 돌려보는데 마치 밖에서 누군가 문을 잠근 것 마냥 꿈적도..

2016. 10. 24. 16:44

Camino de Santiago|| D28. Ep.63 눈물의 카미노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Twenty Eight Episode Sixty Three 2 0 1 6. 0 6. 3 0 Tearful Camino 팔라스 데 레이, (Palace=궁전, rei=왕) 왕의 궁전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치고는 소박한 모습의 마을.12세기에 집필되었고, 순례자의 지침서라 여겨지는 코덱스 칼릭스티너스("Codex Calixtinus").코덱스엔 팔라스데레이에 대해 이렇게 적혀져 있다, 한때 부와 명예를 한손에 거머쥔 갈리시아 왕이 전쟁을 패하면서 수많은 성채와 요새가 버려졌고, 이후 사기꾼과 도득들의 소굴로 탈바꿈하였단다. 팔라스 데 레이로 향하는 순례자를 유혹해 금품을 훔치는 창녀들에대해 언급 되었을정도로왕의 기품과 반대되는 낙후된 마을로 타락하였다. 현재는 ..

2016. 10. 21. 14:25

Camino de Santiago|| D.28 Ep.62 발로 한번, 머리로 두번, 마음으로 세번 걷는 카미노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Twenty Seven Episode Sixty One 2 0 1 6. 0 6. 2 9 Logos Pathos Ethos PortoMarin->->->-Gonzar---Castromaior[食]--Hospital de la Cruz--Ventas Ne Naron--Λ^--Ligonda--Eirexe---Portos------Palas de Rei 투숙객이 유난히 없던지라 밤새 고요한 알베르게.덕분에 꿀잠을 잘 수 있었다.환생한 것 같이 개운한 아침이다.즐거운 마음으로 배낭을 꾸리고 아침공기도 맡을겸 창문을 열었다. 창밖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에 놀라 턱이 바닥을 향해 힘없이 주저앉아 버렸다.창문에 성에가 잔뜩 끼어있어 미처 보지 못했던 절경.못 보고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