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Ep.23 치앙마이에서 맛 본 인생카레!
Posted by BAMBI TRAVELS
치앙마이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저녁에 내가 춥다고 징징대서 에어컨을 좀 줄여자고 일어났더니 방이 아주 찜통이 되어있었다. 땀이차서 촉촉해진 방댕이를 의식적으로 벅벅긁어주고 쌔근쌔근 자고있는 현석이를 위해 에어컨을 이빠이 틀어주고선 잠시 누워있었다. 잠시 미뤄두고 있었던 걱정들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여행밖의 걱정들은 아무리 고민해봐도 의미가 없다, 수철이 형님에게 연락을 해보기로 한다. 형, 내일 저녁 6시에 출발해요. 후딱갈테니 카톡으로 지금 계신 숙소정보 알려주세요. 혹시나 수철이형이 다른지역으로 이동할까 걱정이 된다. 내가 왜 이렇게 형에게 메달리는 걸까? 분명 좋은 사람은 맞지만, 내가 동행에 이렇게 목숨을 거는건 표면에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으리... 방콕에서 밍기적 거리고 있는 나를 이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