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D8. Ep.19 기울어가는 배
Posted by BAMBI TRAVELS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Eight Episode Nineteen 2 0 1 6. 0 6. 1 0 Capsize 로그로뇨의 아침이 어수선하다. 어제밤 축제가 있었던지라, 밤새 거리가 알수없는 탄성과, 절규 그리고 유리병 깨지는 소음으로 가득했다. 결국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다. 덕분에 나를 포함한 많은 순례객들이 미간에 주름을잡고 아침을 맞이했다. 고통도 함께하는 아름다운 카미노. 후딱 짐을 챙겨 사람이 없는 식당으로 향했다. 윗니가 뒤따라 들어온다. "잘잤어? 몸은 좀 어때?" 걱정이 되어 물었다. "응 괜찮아." 미소지으며 괜찮다고하는 그녀, 하지만 어제일을 생각하면 걱정이 된다. 어제밤. 숙소에 돌아와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누가 바지소매를 잡아당겼다. 사실 술에 그리고..